2010-06-09 기축년 동안거 결제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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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6-05-11 14:51본문
기축년 동안거 결제법문
오늘은 冬安居 結制 날입니다.
오늘 結制法門은 中國 無着祖師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無着스님은 아무리 애써서 勇猛精進해도 눈이 열리지 않아 工夫方法이 잘못되었는가 싶어서 五坮山에 가서 文殊菩薩에게 工夫方法을 묻기로 決心하고 文殊菩薩을 親見하고저 熱心히 祈禱를 하던 중에 죽을 쑤다가 죽이 넘쳐 솥뚜껑을 여는 순간 죽 거품마다 文殊菩薩얼굴이 나타나자 크게 깨치고 悟道頌을 지으니
無着自無着이요 文殊自文殊라
畢竟無內外인데 如何現粥上고
무착은 무착일 뿐이요 문수는 문수일 따름 인데 안과 밖이 다르지 않거늘 왜 죽 위에 얼굴을 나타내는 고文殊菩薩이 認可하는 答을 하니
苦瓜連根苦요 甘瓜徹?甘이라
修行三?劫하야 却被老僧嫌이로구나
쓴외는 뿌리까지 쓰고 단외는 꼭지까지 달 구나 삼아승기겁을 수행해서 노승의 꾸지 람을 듣게 되다니
今日結制大衆은 머리에 타는 불을 끄듯이 부지런히 工夫해서 施主의 恩惠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或今日 大衆 가운데 無着스님의 깨친 道理를 아는 이가 있거든 語?을 떠나서 한마디 일러보시요.
水不逆流니라
물은 거꾸로 흐리지 않느니라.
下坐
무자년 동안거해제 법문
나는 오늘 解制法門으로 發心修行에 도움이 되는 이웃나라 日本의 大善知識이신 白隱慧鶴禪師이야기를 하고져 한다.
白隱禪師는 눈밝은 指導者를 못만나 禪關策進을 스승으로 삼고 熱心히 工夫해서 깨쳤으나 認可해줄 스승이 없었다. 土窟앞에 흐르는 시냇물을 보고 내가 만일 바로 깨쳤으면 거꾸로 흘러가라고 하자 그 자리에서 물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보고 깨쳤다는 自信을 얻고나서 縱橫無盡으로 法門을 說하고 다니다가 어떤 居士를 만났는데 居士가 하는 말이 스님이 정말 깨쳤거던 손 하나만 가지고 소리를 내보라고 하자 할말이 없었다.
스님은 그 後 피나는 努力으로 다시 精進을 하던 中 처마밑 아궁이에서 군불을 때게 되었는데 마침 비가 오자 처마밑에 半身은 마르고 처마밖에 半身은 비에 젖는 것을 보고 크게 깨쳤다 그 후 스님은 隻手布袋 손하나만 들고 있는 布袋和尙을 많이 그려서 工夫하는 이들을 激勵했다고 한다
半身乾兮半身濕하니 南山起雲北山雨로다
若人一邊着心求하면 猶如彫氷作佛像이로다 雖然如是나
一朝氷消水又乾하니 頭頭向我話無生이로다.
半身은 마르고 半身은 젖으니
南山에 구름 이는데 北山에 비가 오네
만일 한쪽만 집착해서 工夫한다면
얼음으로 부처님 모습을 새기는 것과 같네 비록 그러나
하루아침에 얼음이 녹고 물도 마르면
모든 물건이 나를 향해서 생사없는 도리를 설해주리라.
今日大衆은 이 法門을 듣고 言下에 깨닫지 못했거던 分別心으로 헤아려 알고져 하지말고 本參公案만 熱心히 參究하라
今生에 깨치지 못하면 나를 먹여주고 입혀준 施主의 恩惠를 언제 갚겠는가
野雲祖師께서 自警에 今生에 마음을 밝히지 못하면 한방울물도 빚이 된다고 하지 안했던가
無首猿子上枯枝로다
머리없는 원숭이 새끼가 마른 나무가지로 올라가는구나
柱杖을 한번 구르고 下座하다.
-송광사 방장스님 범일 보성(梵日 菩成)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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